아름다운 우리춤
등록일 : 2007-11-09    조회 : 3178    등록자 : 관리자  
전통춤꾼 손심심은 참 잘추고, 또 잘 가르치는 천부적인 춤꾼이다.
70년대말 부산에서 유일하게 취타대가 있고 국악반이 있었던 구포여상시절, 자연스럽게 우리문화를 접하고 빠져 들었다. 그리고 어린 고교생들이 상상도 못하던 탈춤반을 만들 결심을 한다. 그리고 그가 주동이 되어 뜻이 있는 친구들과 교장선생님의 도움으로 민속반을 만들었다. 그러나 막상 반원을 모집하고 연습에 들어 갔지만 문제는 지금부터였다. 다른 역할은 문제가 없지만 우스꽝스러운 복장에 해학적인 춤을 추어야 하는 할미역할을 아무도 하지 않으려는 것이었다. 그러나 손심심은 기꺼이 그 역할을 하기로 결심한다. 그리하여 1981년 동래야류 할미 예능보유자 양극수(2001. 3 작고)선생님을 만나 할미역을 배웠다. 감수성 예민한 사춘기 시절, 여학생의 몸으로 지금까지 남자들만의 역할인 할미를 최초로 맡아 그 공연은 인기가 대단했고, 일약 고교스타로 발돋움 한다.

그로부터 그의 끼는 한국춤의 여러 장르를 섭렵한다. 1970년대 후반에서 1980년도 중반까지 동래들놀음의 수장이신 문장원 명무께 동래의 양반춤과 학춤을 전수 받았고, 동래학춤의 예능보유자고 김동원 명무께 동래학춤을 이수하고 ,사라진 춤의 복원에도 힘써 고 김희상 선생의 동래 두꺼비춤은 현재 손심심 만이 정확하게 재현한다.
그리고 부산시립무용단 시절에는 당대 최고의 명무이신 고 한영숙류와 그리고 이매방류의 승무와 살풀이춤을 배웠으며, 밀양백중놀이의 신명나는 춤꾼이신 고 하보경 명무의 북춤과 양반춤을 사사 받았고, 진주 명무이신 김수악 명인으로부터 배우기가 무척 까다롭다는 검무, 살풀이, 전통굿거리춤을 가장 정확하게 배웠다.

손심심은 한국적 아름다움의 극치인 미학적인 춤부터 탈판에서 익힌 익살적인 춤들을 우리 민중들의 삶속에 녹아있는 희노애락의 정서로 잘 갈무리해 국내외로 민속춤을 많이 알려, 한민족에게는 자긍심을, 외국인들에게는 한국 민속 무용의 투박하면서도 신명난 아름다운 몸짓을 알려 21세기를 향한 새로운 우리 춤의 가능성을 엿보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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